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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양미술관
우리나라 대표적 사설 미술관 |
경주의 보문단지 내 호숫가에 위치한 우양미술관은 1991년 5월 18일에 개관하였다. 신라 천년의 고도 경주에 설립된 아트선재 미술관은 고대 문화와 현대 미술이 조화를 이루며 상호 공존할 수 있는 문화적 초석을 다지는 데 기여하고, 지역사회의 미술 발전은 물론 전반적인 문화 예술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대우개발 정희자 회장의 개인 소장품을 기반으로 설립된 이 미술관은 미국 유학 중 사망한 설립자의 장남 김선재씨를 기리는 의미에서 아트선재 미술관이라 명명되었으나 우양미술관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국내의 유수한 현대 미술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아트선재미술관은 소장품을 비롯한 미술 작품을 소개하고 전시하며 다양한 문화 행사를 주관하는 등 종합적인 지역 문화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활발한 국제 교류를 통하여 현대 미술에 대한 일반 대중의 이해를 높이는 데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선재 아카데미를 운영함으로써 교육사업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신진 작가의 발굴과 육성을 통해 지역 문화 및 국내 미술계 발전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문화 중심권에서 떨어져 있다는 지리적인 난점과 관람객과 애호가 등 수요층의 미비라는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우양미술관은 옛 것과 새 것을 하나로 연결시키면서 전통의 계승과 창조가 한 곳에 어우러지는 문화의 장으로 자리잡아 한국 현대 미술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