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거세의 탄생지로 알려지고 있는 나정은 혁거세의 능으로 전해오는 오릉(五陵)과 인접하여 있다. 사실여부의 문제는 접어두고 이들의 실체를 모두 인정할 경우 탄생과 죽음이 모두 동일한 공간에서 이루어진 것임을 알 수 있다. 오릉사거리에서 경주시 내남면으로 진입하는 35번 국도를 따라 남으로 내려가다 300~400m 정도 가다보면 좌측으로 하여 남간마을로 들어가는 입구가 나온다. 이 길은 양산재,신라 제7대 일성니사금의 능, 남간사지, 천은사지, 창림사지등으로 가는 길이기도 하다. 입구에서 동으로 보면 낮은 구릉지대에 송림이 울창한 공이 보인다. 그곳이 사로국의 개창자인 혁거세가 탄생한 곳으로 전하는 나정이라는 우물이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