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보문 관광단지는 유적의 도시 경주에 다양한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종합관광휴양지이다. 이 보문 관광단지가 있는 보문동은 예전에는 경주군 내동면 지역으로 보문사 절이 있던 곳이다. 현재 절은 없어졌으나, 보물 제64호인 보문리 석조와 보물 제123호인 당간지주가 있고 1959년에 축조한 보문 저수지가 남아있다. 아름다운 보문 호수를 중심으로 총 3백 21만평을 종합관광 휴양 시설로 개발하여 만든 곳이 바로 이곳 보문 관광단지이다.
거대한 전통 물레방아와 높이 12미터의 국내 제일의 인공폭포가 그 웅장함을 드러내고 있는 입구를 따라서 가면 보문호를 중심으로 경주에서 유일하게 인위적인 위락 시설과 고급 호텔들이 줄지어 있다. 경주 보문단지는 경주 현대호텔을 시작으로 콩코드호텔, 조선호텔, 힐튼호텔 등 특급호텔과 8만평에 이르는 위락 공원인 경주월드와 14동의 종합상가 11개의 대형식당, 총 63홀에 이르는 골프장 등 레저스포츠, 여가시설 및 문화관광지로서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다.
보문 관광단지에는 보문호와 유람선 선착장, 보문상가, 육부촌, 골프장, 선재미술관, 보문야외공연장, 자동차 극장 등이 있다.
특히 보문단지의 호수가를 따라 나 있는 산책로는 가족이나 연인들이 함께 휴식과 낭만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경주 힐튼호텔 뒷편에서부터 유람선 선착장을 지나서 현대호텔 뒷편 너머까지 연결되어 있다. 크게 벚꽃 산책로, 버들산책로, 샘터산책로로 구성되어 있지만, 그 구분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