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친구와 처음 같이 여행을 간 곳이 경주였습니다. 불국사, 석굴암, 대릉원을 지나 첨성대를 왔는데 신라복을 입고 사진을 찍어준다는 패널을 보고 즉흥적으로 들어갔습니다. 친구와 저는 둘 다 마립간 옷을 입기로 했고 그곳에서 일하는 할머니들께서 옥 색깔 아름다운 옷들을 저희에게 입혀주셨습니다. 제가 키가 작은 편이라 태가 나지는 않았지만 이런 이색 체험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로 너무 신났습니다. 사진은 멋쟁이 할아버지가 찍어주셨는데, 정말 '프로'셨습니다. 첨성대 앞, 꽃밭 앞, 비단벌레버스가 지나가는 길가 등등 적극적으로 촬영 장소를 제안해주시고, 다채로운 포즈 아이디어를 주셔서 재밌게 촬영했습니다. 그 시간동안 친구랑 엄청 웃어서 장수할 것 같아요. 경주 여행다니는 동안 첨성대에서 추억이 제일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친구랑 앞으로 만날 때마다 첨성대 촬영 이야기는 꼭 나올 듯 싶어요. 즐거운 시간 선사해주셔서 할머니, 할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경주의 핫플레이스는 첨성대! 그 중에서도 신라옷 무료체험!! 주변에 많이 홍보하겠습니다. 또 방문할게요!! 추신 : 행복했던 당시 사진도 살포시 첨부합니다, 총총 - 신라인 김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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